상단노출. 모든 블로거들의 관심사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 이유로 블로그 최적화에서부터 검색엔진이 원하는 글쓰기까지 다양한 노하우들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검색엔진에서 단순히 SEO를 위해 맞춤형 글쓰기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왜들 그렇게 목을 매는지 모르겠네요. ^^

저도 관심이 많습니다. 수익블로거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 스타일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단지 엔진에서 원하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손을 보지는 않습니다. 타이핑이 가는 대로 글을 쓰는 편이지요. 편하게 쓰는 편입니다. 

IT 쪽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는데, 다른 업계와 다를 바 없습니다. 아주 쉽게 생각해서 상대방 입장을 이해해보려고 하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지금 검색엔진에 맞춘 내 글이 상단에 오르기 쉬울 수 있으나, 알고리즘이 바뀌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개발자들이 단지 틀에 박힌 SEO에 맞는 글을 최상단에 노출시켜주고 싶어 할까요? 그게 각종 포털들의 바라는 바일까요? 당연히 진화할 수밖에 없고, 어뷰징은 차단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진짜 엔진에서 원하는 글은 생명력 있는 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생명력은 수많은 빅데이터를 통해 판단하게 되겠지요. 즉,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을 제대로 썼다면 좀 더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자에게 맞춰진 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하게 표현된 글. 때론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는 좋은 글. 

우선은 편하게 쓰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글쓰기 능력은 갑자기 늘어나는 것이 아니거든요. 나보다 괜찮다고 보여지는 블로그 글들을 보면서 조금씩 배워가며 스킬을 늘려가면 되지 않나 싶네요. 능력은 낮은데, 빠르게 높이 또는 멀리 뛰려고 하니 다치게 되는 것입니다.

검색에서 상위에 노출되려고 노력하기보다, 내 글을 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려고 고민하고 노력해보세요. 훨씬 더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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