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쉽게 생각해보면 이미 답은 나옵니다. 난 웹사이트를 돌아다닐 때, 특히 다른 블로그에 갔을 때 어떤 패턴을 보이는가? 50%가 넘는 사람들이 평균 15초도 머무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블로거들은 방문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장치들을 하곤 합니다. 

<블로그 글 쓸 때 앞부분(서문), 짧은문장(단문)이 중요한 이유>

1. 서문이 중요한 이유

체류 시간이 아무리 짧아도 글의 제일 서두 부분만큼은 보게 됩니다. 이때 매력적인 글이 시작되었다면 해당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계속 읽어보게 됩니다. 반면 아무런 감흥도 없거나, 원하지도 않는 서두를 보면 바로 벗어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물론 서두에 붙어 있는 광고에 흥미가 당겨 그곳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요. (그래 주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결론을 먼저 언급하거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문장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뒤에 가면 뭔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은 독자로부터 스크롤을 내리게 만듭니다. 

2. 단문이 중요한 이유

시대는 변했습니다. 우리는 빠르게 콘텐츠 소비를 해야 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지요. 소설을 읽으려고 들어온 것도 아닌데 소설을 보는 느낌이라면, 누구라도 그 페이지에 오래 있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들은 대부분 문장을 함축하고 줄이는 데에 도가 텄습니다. 왜일까요? 요즘 독자들의 패턴에 맞추려면 단문으로 구성된 글이 좋습니다. 집중시키기에도 좋고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번은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들에게 제일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글을 끝까지 보려고 하기도 합니다. 왜일까요? 아마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이건 전문적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께 주로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관심사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그 웹사이트를 구독하는 독자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긴 글을 쓰는 블로거라면 반드시 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때로는 멋진 문장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내 블로그가 어떤 블로그인지 나 스스로가 먼저 정체성을 정해놓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짧은 글만 있어도 고수익을 거두는 사람이 있고, 많은 글은 없지만 전문성이 있는 글로 고수익을 거두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글들은 포털에서 좋아하기도 합니다. 메인 노출을 노려보는 것도 좋지요.

잡블로그를 하나 운영하면서 한동안은 장문의 글을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퀄리티가 꽤 괜찮은 글들이었죠. 사진도 꽤 되었고요. 한 번 글을 쓰려면 최소 한 시간. 하지만, 포털의 메인페이지에 글이 올라가면 그만큼의 수익도 따라주어 괜찮았습니다. 에너지 소비가 너무 심해 이내 '검색'기반의 글쓰기 모드로 돌아왔지만요. ^^ 

어떤 글이든 서문과 단문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문장이 쓸데없이 길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늘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글 쓸 때 항상 서문에 공을 들이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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