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키워드'입니다. 나 혼자만의 일기를 쓰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봐주기를 원한다면 더더욱 그렇고요. 그 와중에 수익 블로거라면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네~~~ 맞습니다. 전 수익 블로거입니다. ^^

예전에 게임개발을 할 때 친했던 후배 녀석이 늘 하던 말이 있습니다. 그 녀석은 대작 게임도 몇 개 만들었지만, 인디 게임에 비전이 있었는데, 실제로 1인 개발로 돈을 꽤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많은 존경심을 보내기도 했지요.

"형~ 저는요. 세상에 있는 모든 게임을 다 내 머릿속에 넣는 것이 목표에요."

불가능한 일이지요. 인디게임까지 합치면 수 도 없이 많은데, 그걸 어떻게 머리에 다 넣나요... 하지만, 우리는 모르는 게임이 있으면 늘 그 녀석한테 물어봅니다. 인간 게임백과사전으로 불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데에는 그 역할이 어느 정도 했다고 보고요.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키워드를 다 내 머릿속에 넣고, 언제든 끄집어내어 쓸 수는 없을까?'

'세상의 모든 키워드를 다 내 블로그들에 담을 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을 말이죠.

역시 어림도 없겠지요. 하지만, 이 생각에서 출발하여 노력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게임개발을 할 때 후배 녀석처럼 인간 키워드 백과사전이 될 수도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누군가는 위험한 키워드를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공략하기 좋은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좀 더 효율적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블로그 운영을 해야겠지만, 한 번쯤 이런 꿈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즉,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는 무한한 키워드를 최대한 많이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더 멋진 컨텐츠가 탄생할 확률도 높아지고요.

TV, 뉴스, 포털, 각종 사이트, 카페, 다른 이들의 블로그... 시도 때도 없이 키워드를 내 머릿속에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글을 더 빠르게, 알차게 쓸 수도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글을 쓸 수 있어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기가 수월해집니다. 

오늘도 좀 더 효율적으로 많은 키워드를 접하기 위한 고민을 하며...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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