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아이템 중 쿨매트가 정말 인기 많습니다. 특히 열대야 때문에 잠자기가 힘든 분들에게 좋은 제품인데요. 딱히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전기도 안 쓰는데, 어떻게 시원하게 되는지 원리를 알아봤습니다. 

쿨매트

1. 쿨매트 원리

매트 안에는 특별한 '냉각젤'이 들어 있습니다. 이 냉각젤은 흡열/발열을 조절하게 되는데, 열이 닿으면 그걸 흡수하고, 떨어지면 흡수한 열을 다시 방출하게 됩니다. 즉, 내 몸이 눕게 되면 몸의 열기를 빨아들이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원해집니다. 만약 자다가 뒤척이게 되면(보통 30~40분 간격으로 뒤척인다고 합니다.) 젤이 이동되면서 열을 배출하고 다시 시원해지는 원리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우선 자리에 누우면 조금은 시원하다는 느낌이 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누운 곳이 따뜻해지고, 그러면 차가운 옆자리로 몸을 이동합니다. 더운 날에 뒤척이는 이유 중 하나지요. 다들 그러지 않나요?

쿨매트를 쓰면 동일한 행위 안에서 냉각젤 덕분에 좀 더 시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2. 단점도 있다?

당연히 전기를 사용하거나 지속적인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원함이 1시간 이내로 짧게 지속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냉각젤이 들어 있어, 여름이 지나면 보관을 잘해야 하는데, 잘못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일반 잠자리보다는 쿨매트 올려놓고 쓰면 좀 더 시원하게 잘 수 있으니 좋지 않나 싶네요. ^^  대단히 비싼 제품은 아니라서 여름 한 철만 쓸 수 있다고 해도 내 더위와 바꾸기엔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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